오늘은 내 생일.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미친 듯이 바쁘고, 마음의 여유는 없고, 나이는 한살 더 먹고. 우울했다.
하지만 학교 동생들이 생일이라고 맛있는 짬뽕이랑 탕수육도 사주고 케익도 사서 짤라주고... 예쁜 것들.. ^^ 그래서 모든 것을 잊고 먹으며 수다를 떨다보니 기분이 좀 나아졌다.
남편이 저녁 같이 먹자고 반차내고 집에 일찍 왔는데, 바빠서 늦게 집에 가니 아주머니 벌써 영채 저녁 먹이시고 퇴근;;;
요즘 영채가 빕스 단호박 샐러드랑 볶음밥을 좋아하는데 우리끼리 먹기가 아까워서 (영채는 공짜이므로) 어짜피 영채 아빠 생일도 열흘 후이고 해서 이번 주말에 가서 먹기로 했다.
그래서 저녁으로 집에서 올리브 오일 해물 스파게티 해먹고 (요즘 오일 스파게티 맛들였음) 남편이 투* 플레이스에서 사온 맛있는 요거트 케익을 또 잘라먹었다. 헉 배불러...;;

모자이크 처리 하고픈 저 촛불들...;;


지난 주말엔 광장시장에 그 유명한 마약김밥을 먹으러 갔다.
찾기가 많이 어려운데, 웹에서 본데로 하나은행 근처 입구로 들어가자고 하니 영채아빠가 아무것도 없다고. 밑으로 가자고 해서 쭉 걸어내려갔다가 완전 다리 아파 죽는 줄 알았다. 하나은행 옆으로 들어가면 바로 거긴데 ㅠㅠ
김밥은 겨자소스에 찍어먹는 것이 특이하고 맛있긴 한데 아직까지 금단현상은 없다는..;;; 우리가 먹는 동안에도 소문듣고 찾아온 사람들, 일본 관광객, 전화주문 하는 사람들 정말 많더라.


밤에 오랫만에 나들이하니까 밤바람도 시원하고 좋았다. 영채를 위한 어린이날 전야제...라고나 할까. 정작 어린이날에는 두 어른이가 집에서 시체놀이를 하며 더 좋아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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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해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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