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0/03/20 아버님 떠나시다
  2. 2010/03/15 09.3.11 법정스님 입적 (2)
  3. 2010/03/03 영채 어린이집 입학 (1)
  4. 2010/03/02 흠 님 좀 짱인 듯...

3월 16일 아침.
이제 소주도 맘껏 드시고.
아픔없이 편히 쉬시길...

2010/03/20 10:32 2010/03/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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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 법정스님 입적.
이 세상에서 진 '말빚'을 다음 생까지 가지고 가고 싶지 않다며 자신의 이름으로 된 모든 출간물을 절판해줄 것을 유언으로 남기셨다고.
사춘기 때 처음 읽고 선택한 가난한 삶을 사신 스님께 깊은 감명을 받았으나
손에는 쥔 것이 없으되 마음만은 소유욕이 가득한 삶을 지금까지 살아왔다.
아마 이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그럴 것처럼 나도 아마 앞으로도 좀 더 가지려는 마음으로 살지 않을까 싶다. 좀 더 많은 돈, 좀 더 넓은 집, 어쩌구 저쩌구.
스님 책이 절판된다고 하자 희소가치 생긴다며 갑자기 판매가 늘어났다고 한다.
그 뉴스를 보고 나도 책장에 꽂아놓고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책을 꺼내보며 나도 하나는 가졌구나...
이런 내가 좀 재수없다.
 

2010/03/15 14:37 2010/03/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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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사가고 나서 어린이집 보내려고 했는데 어찌어찌 영채 입학식을 갖게 되었다.
사실 영채가 낯가림이 심했던 적이 있어서 엄마 옷자락 붙잡고 징징 울면 어쩌나 걱정했다.
근데 뭥미~
들어가자 마자 자기집인 양 앉아서 편히 동화책 꺼내보고,
엄마는 쳐다보지도 않고 -_-;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자기 앉고 싶은데 앉고,
가만히 좀 앉아 있어라 해도 신이 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원장선생님 말씀하시는 앞에 나가서 책상에 두 팔 떡 얹고 사람들 쳐다보고,
전부 조용히 경청하는데 일어나서 한가운데 서서 갑자기 하하하 웃질 않나...
암만 내 딸이지만 좀 유별남...;;;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천하를 평정할 듯...
아기 봐주시는 이모랑 나랑 너무 뜻밖의 영채 태도에 입만 떡 벌리고 쳐다봄.;;;
영채야, 너 사회생활 좀 하겠구먼. 엄마가 좀 마음이 놓인다.  

2010/03/03 12:46 2010/03/03 12:46

 영채에게 메모장 열어줬더니 알파벳을 치면서 놀았다.
잠시 후에 알파벳은 재미없어 하길래 그럼 숫자놀이 하라고 그랬더니,
알파벳 놀이를 했으니까 숫자도 영어로 해야한다고 생각했는지 (영어가 뭔지도 모르겠지만)
영어로 머라머라 숫자 비슷하게... 식스는 시끼~ ㅋㅋㅋ
영어 숫자는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독학. 영채 엄마닮아 외국어 센스가 좀 있는 것 같은데 ㅋ

2010/03/02 22:14 2010/03/02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