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에 박이랑 메가박스에 밀양보러 다녀왔다.

워낙에 전도연은 좋아라하는 배우고 해서 칸 수상작이니 뭐니 하는 생각은 다 빼고 봤다. 그 영화제 출품 얘기 이전에도 꼭 보고싶다고 손꼽아놓았던 영화라서.
뭐 영화는 그럭저럭 재미있었다. 사람들은 보통 영화 재미있었냐고 물어보니까 그럭저럭이라고 말한다. 어짜피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fun 같은 개념의 재미도 아니고, 내가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영화에 대한 것도 아닌지라 여기서 이만 각설하고.
....
영화를 보는 내내 뭔가 무척 오래되서 썩어가는;; 피클냄새같은 게 나서 아 이게 모지? 했었는데 우연히 옆을 보니 박이 코를 손으로 덮고 있는 거다. 왜 그러냐 그랬더니
"옆자리 아저씨 발냄새... ㅡㅜ"
아 요상한 피클냄새의 정체는 바로 온 극장안에 대책없이 퍼져나가는 형체없는 대량살상무기 "발냄새"였던 것... 자세히 킁킁 맡아보니 무좀연고냄새와 적절히 믹스되어 작렬하고 있었다.
어흑.. 덕분에 안 그래도 입덧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젼마님. 집에 들어가서 화장실 문을 열자마자 극렬한 오바이트질을 경험해야만 했다.
잔인한 발냄새... 사람 죽이는 발냄새... 피클냄새나는 발에 무좀연고 잔뜩 바르고 발가락 양말을 신고 영화보러 와서 용감하게 신발을 벗고 그 발을 앞자리 좌석에다 턱 걸쳐놓은 그 아저씨 (그 사람 코는 이미 까맣게 썩어 들어가고 있을 듯) 반성하세요. 제에발 ㅜㅜ

워낙에 전도연은 좋아라하는 배우고 해서 칸 수상작이니 뭐니 하는 생각은 다 빼고 봤다. 그 영화제 출품 얘기 이전에도 꼭 보고싶다고 손꼽아놓았던 영화라서.
뭐 영화는 그럭저럭 재미있었다. 사람들은 보통 영화 재미있었냐고 물어보니까 그럭저럭이라고 말한다. 어짜피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fun 같은 개념의 재미도 아니고, 내가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영화에 대한 것도 아닌지라 여기서 이만 각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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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내내 뭔가 무척 오래되서 썩어가는;; 피클냄새같은 게 나서 아 이게 모지? 했었는데 우연히 옆을 보니 박이 코를 손으로 덮고 있는 거다. 왜 그러냐 그랬더니
"옆자리 아저씨 발냄새... ㅡㅜ"
아 요상한 피클냄새의 정체는 바로 온 극장안에 대책없이 퍼져나가는 형체없는 대량살상무기 "발냄새"였던 것... 자세히 킁킁 맡아보니 무좀연고냄새와 적절히 믹스되어 작렬하고 있었다.
어흑.. 덕분에 안 그래도 입덧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젼마님. 집에 들어가서 화장실 문을 열자마자 극렬한 오바이트질을 경험해야만 했다.
잔인한 발냄새... 사람 죽이는 발냄새... 피클냄새나는 발에 무좀연고 잔뜩 바르고 발가락 양말을 신고 영화보러 와서 용감하게 신발을 벗고 그 발을 앞자리 좌석에다 턱 걸쳐놓은 그 아저씨 (그 사람 코는 이미 까맣게 썩어 들어가고 있을 듯) 반성하세요. 제에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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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 허락없이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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