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뽀뽀가 인간화 되어가고 있다.
뽀뽀는 자주 누워 자는데, 이제는 "지진다"의 개념도 깨달아가고 있는건지..
예전에는 나갔다 들어오면 문앞에서 개답게 꼬리 흔들며 반겼는데,
오늘은 들어오니 아예 전기장판을 켜놔서 따뜻한 침대 위에서 늘어지게 누워서 지지고 있더라. -_-;
엄마가 들어가도 멀뚱멀뚱...
또 칙촉은 다 까먹고 ㅠㅠ
혼자 욕실에 들어가 샤워를 한다거나, 밥을 차려놓는다거나 그런 건 안 하고 이상한 거만 배우고 있어 -_-

참, 뽀뽀 친구 만들어 줄려고 유기견 입양신청을 해놨는데 전화가 왔다.
우리가 원한 아기는 말티즈인데 말티즈와 슈나우저가 성격이 맞는지 어쩐지 잘 모르겠다며 슈나우저를 입양하는 건 어떠냐고 했다.
그 분은 아마 슈나우저가 심하게 활발해서 걱정스럽다고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흐흫...
그래도 내가 원한 아이는 그 애기(하니)이고 만약에 하니를 입양 못하게 된다면 다른 아이 입양하는 건
추후에 남푠햏이랑 상의를 해서 다시 신청해보겠다고 했다.
어짜피 입양하는 것도 내가 마음에 드는 아이를 입양해야
더욱 아껴주고 사랑해줄 수 있지 않나?

솔직히 슈나우저 두마리 감당할 자신 없어 ㅠㅠ
뽀뽀는 뽀뽀대로 이뿌지만 저런 장난꾸러기가 둘이나 있다면...;;;;
나도 품에 이뿌게 안겨서 조용히 있기도 하는 털이 꼬실꼬실한 아이를 갖구 싶다 ㅜㅜ
그냥 하니를 주세요 ㅠㅠ
2004/12/20 19:09 2004/12/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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