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저녁. 숙소가 있는, 대략 넥타이부대와 OL들로 가득한 이케부쿠로 서쪽과는 달리 동쪽은 젊은 아이들이 많이 놀러나오는데욤, 머 대략 선샤인 스트릿이라는 길을 중심으로 여기저기 볼거리도 많고, 길에서 공연도 많이 하고 있고, 마침 토요일이라 볼 거리가 이것저것 많아서 넘 잼났습니다.
길을 걷다가 저녁 때가 되어서 메뉴를 라면으로 정하고, 마침 이케부쿠로에 라면골목이 유명하다는 소리를 듣고 찾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에 "이케부쿠로역 동쪽출구로 나와서 선샤인스트릿 방면으로 걷다가 왼편에 보면 라면골목 있다"고 한 사람 누구야@!!!
난 암만 봐도 업더만 ㅠㅠ
하여간 구경을 겸해서 라면골목을 찾아서 한시간 정도 헤매다가 그냥 무작정 아무데나 들어갔습니다.

예감이 좋지 않아~~~
![]() 이름 모르겠는, 돼지고기 둥둥 떠있는 라면 | ![]() 궁극의 느끼함을 자랑하는 소유 베이스의 라면 |
이번 저녁은 대략 실패 OTL

전 날 만족스럽지 못했던 라면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서 동경역과 연결되어 있는 몰 안에 라면집을 다시 츄라이해보기로 했습니다. 크헥.
자판기(?)에다 돈을 넣고 원하는 메뉴의 쿠폰을 뽑아서 아저씨한테 건네면 됩니다. 말 한마디 필요없는.. 좋은 시스템.. 쿨럭.
주방을 중심으로 바가 쭉 둘러져있고, 같이 먹는 사람보다는 혼자 먹는 사람이 더 많았던 라면집. 역시 어딜가나 혼자 밥먹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한국도 그러했으면.. 머 나야 FAST FOOD이나 분식 정도라면 별 신경 안쓰고 혼자 먹을 수 있는 스타일이지만 고기집, 팸레 등에서 먹고 싶은데 혼자라면? 절때 안갑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ㅠㅠ
예전에 미국에서 친구들이랑 RED LOBSTER에 갔는데 어떤 아저씨 혼자 킹크랩 한접시 끌어안고 먹고 있더라구요. 옆에 버킷에는 게껍닥이 수북.. 그때는 안습의 현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런 자유를 편견의 눈으로 봤던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머 하여간 라면을 받아들었는데, 미소라면이었습니다. 그냥 라면이라고만 쓰여있는 걸 골랐는데 (메뉴도 달랑 세개) 와.. 맛있더라구요. 말이 별로 필요없는.
좀 많이 짜기는 했지만 (누가 일본 사람들 싱겁고 담백하게 먹는다 그랬어 버럭!) 국물이 자꾸 땡기더군요. 맛도 깔끔하고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동경에 가보면 아시겠지만 그 동네 무지 조용하고, 사람들도 좀 웬지 달라보이는데 역시 식당 안도 무지 조용하더라구요. 말도 조용조용.. 근데 라면 먹다가 사래가 들려서;;; 기침 조용조용 하다가 얼굴 터지는 줄 아라써요 ㅠㅠ
나중에 다 먹고 나갈때쯤 다른 어떤 아저씨가 나처럼 사래 걸려서 참아가면서 기침하는데.. 안습이더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세째날 오다이바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동굴식당"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아쿠아시티 안에 있는 여러 음식점 중 하나인데, 멕시칸인데, 이름이 당췌 기억이... 가물가물.. ㅠㅠ
입구는 요렇게 생겼습니당.

![]() 고기, 치즈, sour cream, guacamole, salsa, 야채 등등 | ![]() soft shell taco 2인분 시키니까 딱 4장 줍니다. 사람들 야박하긴 ㅋㅋ |

좋아라 하면서 먹는 젼
라이트 콜라와 함께 넘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 또 먹고 싶다 그 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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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조아라하는 느끼한 돈코츠라면 먹구싶어지네요.
안선수다! 한국엔 또 안나와?? NYU 바로 앞에 일본라면 제대로하는 집 있었는데... 아직두 있을라나? 거기라두 가보지 그래 ^^
아맞다 캐나다갔지;;;;;